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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을 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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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은 제 인생에 잊지 못할 날
종이로 인쇄되어 받아든 저희 첫 책 출간일 입니다.
아마도 한 권의 책이라도 세상에 내어놓은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제 마음을 아시지 않을까요? ^^*
혹시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해본 분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당장 시작하셔서 저와 같은 마음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MBTI를 강의하는 세 분과 저! 이렇게 네 명이 지난해 여름에 만나 의기투합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 글을 쓰고 2월을 지나 3월 초까지도 더 나은 책을 만들고자 검토하고 보완하고 수정하는 시간들을 보내고 벚꽃이 만발한 봄날 책을 받았습니다지금은 강의가 저의 메인 커리어지만 저의 첫 번째 직업이 디자이너 였던터라 소중한 책의 커버디자인까지 맡게 되어 책을 쓰고나서도 후반작업까지 기획자&편집자와 함께 진행하다보니 더더더 애정이 담긴 책이 되었습니다.
표지의 예쁜 컬러의 느낌과는 달리 책을 펼치면 사실 온통 글글글글글… ㅎ 그렇습니다. “책”이니까요 ㅋㅋㅋ
다행히 내지를 2도로 인쇄해 흰건 종이요 검은건 글이다… 라는 정도는 아니에요! 예쁜 빨강 컬러를 1도 더 추가해 표지의 예쁨을 내지까지도 연결했답니다!
이 책은 MBTI가 도대체 무엇인지부터 시작됩니다. 최대한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나 어려운 이야기는 배제하고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쓴다 라는 기준을 세우면서도 MBTI 12년차 강사로서 반드시 전해야 하는 이야기들은 꼭 담았습니다.
관계의 도구 지금 당장 MBTI
올해는 책꽂이에 꽂힌 사두고 읽지 않은 책들을 꺼내 읽게 된다.
새해 처음 읽었던 [
The One Thing
]이 그랬고 두 번째 완독한 책 [
공간은 경험이다
]가 그렇다.
공간에 대한 얘기 같지만 결국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사람들은 어떤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지 어떤 공간에 머무르고 싶어하는지 어떤 곳을 다시 찾는지. 그런 이야기들을 실제 그 공간을 경험한 저자가 생생하게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공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넘나든다. 책이 쓰여지고 발간된 시기는 코로나 이전이다. 코로나 이전에도 오프라인의 경험을 넘어 온라인 경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었고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다면 코로나가 3년째 지속되고 있는 현재는 더욱더 그러하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런 상황과 더불어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성 또한 새롭고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경험루프가 함께 중요해진 것이다.
작은 동네서점은 더 많아졌고, 소수의 인원이 만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이 늘어났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나가면서도 결국 사람들은 만나고 싶어 어떻거든 방법을 찾는다. 줌으로 송년회를 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얼마 전 모 기업 신입사원 대면교육에서 만난 사람들의 미소는 온라인 강의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으로 남아있다.
남아 있는 책장이 얼마 안되었을 즈음 한 문장에 깊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당신이 한 말을 잊고 당신이 한 행동도 잊지만, 당신이 준 느낌 만큼은 결코 잊지 않는다.
작가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공간은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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